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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끊임없는 변화 속에 살아왔고 또 살아갈 것이다. 특히 우리의 일터 역시 더 높은 생산성을 위해 더 나은 방법을 찾아 끊임없이 노력하고, 새로움을 찾아 나선 것임은 지난 역사를 통해서 입증되었다. 그 결과 인류는 지금과 같은 윤택함과 편리함 속에서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 2011년부터 선진국에서 언급되고 우리나라에서도 2016년부터 분주하게 얘기하며 준비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은 무엇이고 이에 대비하고 있는 취준생과 기업들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가? 우리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어떤 교육을 해야 하는가? 제4차 산업혁명이 이룰 자동화 융합화되는 세상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가 갖추어야 할 역량은 무엇일까?

우리나라에서 제4차 산업혁명은 2016년 3월에 이세돌(프로 바둑 9단)과 알파고(구글의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대결을 시작으로 인공지능, IoT, 로봇, 자율주행 자돌차 등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기업에서는 기존의 생산 시스템 및 공장 자동화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 스마트팩토리 (smart factory)에 대한 관심들이 고조되고 있다. 2011년 클라우스 슈밥에 의해 “초 연결, 초 지능의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시작됐다. 그 속도, 범위 그리고 강도를 고려할 때 과거 인류가 겪었던 그 무엇과도 다르다.”고 설파하였다. 그럼 무엇이 3차 산업과 4차 산업을 구분짓는 것일까? 인공지능, 인터넷, 로봇 등 각각의 기술에 대해서 지난 7~80년대 국내의 대학에서도 배웠었는데, 무엇이 차이점일까? 따라서 제러미 리프킨 같은 저자는“아직 4차 산업혁명은 도래하지 않았다. 지금은 3차 산업혁명의 연장일 뿐이다. 라고 얘기하기도 한다. 무엇이 제3차 산업혁명과 차이점일까? 우리 주변에 많이 사용하고 있는 내비게이션을 예로 들어 설명하면, 초창기의 내비게이션은 단순하게 지도만으로 가는 목적지를 안내해 주었다. 이것은 단순히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에 의해 가능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도로의 상태(굴곡, 속도 제한, 정체 지역 등)를 모두 파악해서 운전자에게 안내해 주고 있다. 이것은 정보통신기술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기반의 각종 사물을 연동시킨 결과라 할 수 있다. 전자의 예가 3차 산업혁명이고, 후자의 경우가 4차 산업혁명의 사례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4차 산업혁명은 단순한 기기간의 연결이 아니라 기기마다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센서를 달아 정보를 수집하고, 수집된 빅데이터를 기초하여 전용 소프트웨어로 분석하고 보정하면서 불량률을 최소화하고 궁극적으로는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그러면,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는 기존의 제조업 기업들은 어떻게 환경을 변화시켜 나아갈 것인가? 신규로 생산공정의 구축 또는 공장을 신축하는 것은 막대한 예산이 소모되기 때문에 상상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면 기존 제조환경에 4차 산업혁명에서 필요로 하는 기능(대표적으로 정보를 체크하고 수집하는 센서와 응용소프트웨어)들을 요소별로 보완해 가면서 점진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이를 추진해 갈 때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점은 내부에 전문
엔지니어의 유무일 것이다. 우선 제품의 시작에서부터 최종 완제품이 나올 때까지 전체 공정을 이해하는 제조 및 ICT(정보통신기술) 전문가가 필요하다. 이 ICT 전문가를 중심으로 제품 공정별 전문가들이 구성되어 변화를 주도하는 것이다. 즉, ICT 전문가가 숲을 그린다면. 각 공정별 전문가들은 각각의 나무가 되어 아릅다운 숲을 이루는 것이다. 우리 주변의 숲이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듯이 아름다운 숲은 긴 안목을 갖고 꾸준히 추진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전문가가 없는 제조기업의 스마트화 변신을 위해 어떤 과정 및 학습을 통해 진행할 것인가이다. 우선 검퓨터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한다. 워드 작성뿐 아니라 엑셀 시트를 작성하고 이해하는 법, IoT, 즉 사물인터넷을 이해하기 위한 정보통신기술에 대한 기초 및 기기 작동법, 작성/수집된 데이터 분석법 등의 내용은 필수적일 것이다 신입 직원의 경우는 필요한 프로그램 언어와 인공지능에 대한 기초 지식도 필요하겠지만 기존의 상용화된 솔루션을 익숙하게 활용하는 것이 cost-performance 면에서 더욱 효과적이다.

마지막으로 4차 산업혁명에서 요구하는 인재는 어떤 역량을 키워가야 할까? 생각해 보기로 하자. 1, 2차 산업혁명 시기에 우리는 대부분의 지식을 우리는 머릿속에 담고 삼았다. 즉 암기 위주의 학습을 해 왔다. 그러나, 3차 산업혁명부터 우리가 알고 싶은 내용을 컴퓨터에서 실시간으로 찾고 무한대의 지식을 제공받기 시작하였다. 따라서 더 이상의 암기는 의미가 없다. 내가 뭔가를 하고싶은 욕망/욕구가 더욱 중요해졌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개성이 중요해지고 제품의 생명주기가 짧아지면서 신속하게 신제품을 출시하여 지배적 디자이너로 시장을 리드하는 것이 승자인 것이다. 따라서, 기존 제품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창의적민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의하는 것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기업이 선도적인 위치로 올라서느냐 마느냐를 결정짓는다. 아이디어의 구현도 인공지능이나 모듈화 된 프로그램에 의해서 쉽게 할 수 있으므로 코딩보다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더욱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인식된 문제점 또눈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해결책을 제시해보는 대안을 생각해내는 것이다. 단순히 문제점만을 열거한다면 그것은 제품에 대한 푸념이나 불평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문제점에 대한 대안도 창의적으로 생각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 번째로 대안을 함께 풀어가눈 것이다. 80년대 대학시절에는 실험실습시간에 주어진 부품을 갖고 혼자서 전화기를 만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 당시의 전화기는 단순히 통화 기능만 있었기에 가능했었지만. 지금의 스마트폰을 혼자 만들 수 있을까? 그것은 불가능하다. 수백 개의 앱을 어찌 혼자서 만들 수 있겠는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히는가? 함께 더불어 일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한 것이다. 내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틀렸다고 얘기할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다른 의견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한 것이다. 지금은 다름이 가치를 좌우하는 시대이다. 미국이 첨단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것은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다양한 인종들 사이에서 나오는 다양한 생각들을 받아들이고 승화시켜서 만든 결과가 아닌가도 생각한다.

(사)충남산학융합원은 주변의 제조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이 되도록, 기존의 인적자원과 제조 환경을 업그레이드시켜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있다. 궁극적으로 스마트한 팩토리로 발전해 가는데 어떻게 변신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 기업들과 논의 하면서 교과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이름만 그렬듯한 교육과정, 고객 받아들일 수 없고 또 활용할 수 없는 겉치레 교육과정보다는 내실 있는 과정을 통해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스마트 팩토리화하여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

일자리4.0 2020년 3월호.pdf